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국제대학교(총장 임지원)는 최근 대학 국제관 RISE 회의실에서 ㈜포엑스챔피언쉽(고교천왕, 대표 이민영)과 종합격투기(MMA) 분야 인재 양성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국제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합격투기를 대학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서다.
국제대와 포엑스챔피언쉽이 교육–훈련–경기–진로를 연계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협약식에는 국제대 김동춘 산학취업처장을 비롯해 이기세 체육진흥센터장, 김태형 스포츠지도전공 주임교수, 이창섭 주짓수전공 교수, 공선택 무도전공 주임교수, 임영웅 체육진흥센터 팀장이 참석했다.
포엑스챔피언쉽 측에서는 이민영 대표이사와 백지호 심판위원장,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선수(현 고교천왕 교장), 김민성 선수(시즌2 챔피언), 고필승 선수(시즌3 챔피언)가 함께해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국제대는 그동안 한국 격투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재들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국제대 출신 임치빈 선수는 K-1 무대를 통해 한국 격투기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으며 명현만 선수 역시 국제대 출신으로 현재까지 헤비급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명현만 선수는 최근 tvN ‘아이엠 복서’에서 줄리엔 강을 KO로 제압하며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차세대 인재 육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고교천왕 시즌2 챔피언이자 주짓수 경북대표로 활약 중인 김민성 선수는 국제대 주짓수전공 특기자전형에 합격해 2026학년도 장학생으로 입학을 확정 지었다.
국제대 교수진의 현장 경쟁력 또한 강점이다.
임치빈·명현만 선수의 스승인 공선택 교수를 비롯해, UFC 파이터 최두호 선수의 스승인 이창섭 교수, 그리고 대한민국 최정상급 주짓수 선수 출신 장인성의 교수진 합류가 확정되며 MMA·그래플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국제대 스포츠학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종합격투기(MMA) 전공 신설을 적극 검토 중이다.
종합격투기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대학 차원의 선제적 대응과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종합격투기 유망 선수 발굴 및 육성 ▲대학 연계 경기·이벤트 운영 ▲교육·훈련 인프라 공유 ▲국내외 무대 진출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교천왕 시즌4’는 국제대학교에서 개최되며, 기존 국내 대회를 넘어 아시아 규모의 국제대회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동춘 산학취업처장은 “이번 협약은 스포츠 산업과 고등교육이 결합된 실질적인 인재 양성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국제대학교는 종합격투기를 비롯한 미래 스포츠 종목을 선도하며 학생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포엑스챔피언쉽 대표이사는 “국제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포엑스 챔피언쉽이 교육·진로·경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아시아 무대를 향한 도전을 국제대학교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국제대 포엑스챔피언쉽은 이번 MOU를 계기로 종합격투기 분야 산학협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스포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