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김수우 고려대학교 통일외교학부 박사가 지난 18일 평택대학교 E컨번전스홀에서 ‘전시작전권 회복과 한미동맹 발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수우 박사는 평택대학교 총동문회장이자 동복아평화외교 안보포럼 대표,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최근 복잡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 청년층의 안보 의식을 높이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안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80여명의 학생들이 자리했다.
먼저 김수우 박사는 “젊은 세대가 안보 문제를 어렵고 먼 이야기로 느끼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MZ세대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시작전권 전환의 역사적, 정책적 배경을 설명한 김 박사는 “전작권 문제는 단순히 군사적 지휘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가 안보 역량과 국방 태세, 한미동맹의 신뢰 구조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동맹이 강화될수록 지역 안정성에 어떠한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동북아 정세의 민감한 현안들로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로 인한 해양 안보 문제 ▲북한의 대전차 방어벽 구축 움직임 ▲미국의 핵잠수함 건조 승인 등 군사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김수우 박사는 “이러한 현안들이 향후 대한민국의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의 핵심일 될 것”이라며 “안보가 곧 일상과 미래, 그리고 지역 발전과도 연결된다는 관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위치한 평택의 지역적 특성을 언급하며 “평택시민과 청년층은 대한민국의 안보 체계의 중요한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하고 있다”고 말해 공감을 얻어냈다.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전작권 문제를 뉴스에서 볼 때 어려웠다”며 “실제 사례와 지역 상황과 연관해 설명을 해줘 이해가 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대학교 총동문회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후배 학생들에게 지역과 국가의 안보 문제를 군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평택대학교 측도 지속적으로 외교, 안보, 정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 준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