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권 시인, 제3시집 시와 신앙, 삶을 담은 '즐거운 수다' 출간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전북 김제(현 전주) 출신의 박종권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즐거운 수다'(월간 순수문학 발행, 1만5000원)를 최근 출간하며 문단과 기독교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일 박종권 시인에 따르면 신작 '즐거운 수다' 지난 2020년 2월 25일에 발행된 제2시집 '사랑 하나 달랑 지고 가네' 이후 약 5년 반 만에 독자들을 찾아왔다.

 

지난달 25일에 발행된 '즐거운 수다'는 시인이 삶과 신앙을 소재로 빚어낸 시들을 담고 있어 출간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출간 소감을 통해 박 시인은 “이번에도 누군가 삶과 신앙을 소재로 작시된 제3시집 '즐거운 수다'를 읽고 조금이나마 가슴을 적실 수 있다면 무슨 바램이 있겠냐”며 “시를 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시인의 문학적 역량은 문단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이번 제3시집 '즐거운 수다'의 해설을 통해 박 시인을 “탁월한 언어의 마술사다. 이미저리를 시로 형상하는 솜씨가 언어의 연금술사로 상찬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특히 시 '불면'에 대한 해설에서는 “박 시인이 어두움과 밝음, 긍정과 부정을 모두 하나의 그릇에 담는 폭넓은 사유를 가졌다”며 “그래서 시인의 가슴에서는 사람을 취하게 하는 향내가 난다”고 평가했다.

 

지난 1999년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25년 동안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종원 시인은 (사)한국문인협회 및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 순수문학인협회 부회장으로서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동인지 '산시'와 '필'을 통해서도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박 시인은 영랑문학상 및 순수문학상 작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시인은 문인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현재 경기도 평택에서 관세법인 플러스원 관세사로 20여 년간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수출입통관 업무를 비롯해 FTA공익관세사로서 수년간 활동했으며 평택항발전협의회의 멤버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문학과 전문 직업, 신앙생활을 균형 있게 이어가며 깊이 있는 사유와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는 박종권 시인의 향후 행보에 눈길이 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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