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8일 ‘나 혼자 있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한 ‘나 혼시 프로젝트’ 시민 시 공모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시민 시 수록집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 시민 수상작[사진=재단]](http://www.xn--py2bn03bbjav3h.org/data/photos/20250937/art_17573151916985_2555e9.png?iqs=0.15826596533629833)
이번 공모에는 7세 어린이부터 88세 노인까지 총 107명의 시민이 참여, 총 215편의 작품이 접수돼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이 됐다.
‘나 혼시 프로젝트’는 평택 시민들의 ‘혼자 있는 시간’을 시로 모으고 이를 통해 서로의 삶을 연결하고자 기획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다.
일상 속의 고독과 사유, 위로, 성찰을 담은 시민들의 시는 단순한 개인적 기록을 넘어 서로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공동체의 목소리로 확장됐다.
이는 혼자 있음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나아가 함께 연결돼 있다는 공동체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심사는 시인 나희덕과 문학평론가 고영직이 맡아,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언어와 공감의 힘에 주목해 그 결과 55명의 시민, 57편의 작품이 선정돼 수록집에 실렸다.
이 시집은 시민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시집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향후 공모 참여자와 선정자를 대상으로 ‘나 혼시 인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19일과 20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되는 ‘한 사람 문화제’서 공모 시 선정 작품들이 전시돼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된다.
재단 관계자는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시민들의 언어를 책으로 엮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학 자산으로 남게 되었다”라며 “이번 수록집은 평택의 다양한 세대가 ‘혼자’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공감과 연결의 힘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민 공동체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문화재단 지역문화팀(031-8053-354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