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2026년도 평택시 총예산안이 집행부가 제출한 2조 4283억 원에서 67억 원(0.28%) 감액된 2조 4216억 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지난해 예산결산위원회는 숫자 너머의 가치를 읽어내는 혜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었다. 평택시의 살림살이를 총괄한 김혜영 위원장을 10일 만났다. 그의 인터뷰 전반에는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삶’이라는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김 위원장은 ‘하면 좋다’는 명분보다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는 태도를 이번 심의의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도려내고 시민 삶에 직결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한 김 위원장의 의정 철학을 들어봤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으며 가장 고심했던 원칙은 무엇인가. 평택시 예산은 2조 4000억 원이 넘는 거대 규모다. 이 거대한 숫자는 결국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세금으로 채워진다. 그래서 '좋아 보이니까', '의미 있을 것 같으니까'라는 막연한 관행을 가장 경계했다. 예산은 한 번 집행되면 되돌릴 수 없다. 재정 건전성, 효율성, 시민 체감 효과라는 세 가지 잣대를 놓고 '이 사업이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의회가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설화 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다. 초대 예결위원장은 2선의 김혜영 의원이 맡아 예결위를 이끌었다. 의회 후반기 1년을 맞아 김혜영 위원장을 만나 소회를 들었다. 먼저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예결위가 상설화되면서 시의 예산 심사 방식과 의회의 역할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운을 뗐다. 전문성 강화로 효율적인 예산 심사를 실현했다는 김 위원장은 “기존의 임시회 때마다 구성되던 예결위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설화를 통해 재정 분석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예산 심사 전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책의 효과성에 기반한 예산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행사성 경비, 반복적인 민간 위탁 사업, 실현 가능성이 낮은 신규 사업 등에 대해 위원들과 함께 강도 높은 검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 자료를 공유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예산 심사를 가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