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대상 선정’과 관련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그간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시민과 언론에 직접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은 단순한 대상 선정 사실 전달을 넘어 향후 평택호를 경기 남부 대표 생태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시의 강한 정책 의지를 담았다.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인구 증가로 수질오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평택호는 농업용수 기준 4등급을 겨우 맞추고 있어 수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시는 매년 녹조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평택시는 환경부와 1년 반 이상 긴밀히 협의하고 경기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번 중점관리저수지 최종 선정을 이끌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지속 가능한 수변도시를 향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지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수질을 수변휴양형 3등급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생태하천 복원과 외부 유입 오염원 차단, 친환경 수변공간 확대 조성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물 환경 거버넌스를 재정비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수
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7일 환경부가 지정하는 중점관리저수지에 평택호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중점관리저수지는 수질개선, 수생태계복원, 수변휴양기능 역할 제고 등 관련 대책 집중추진이 가능한 법적 제도다. 시는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수질 악화로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평택호가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집중 관리를 받음으로써 수질 개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평택호는 지난 1973년 준공된 총저수량 약 1억t 규모의 대형 저수지로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생태 보존 등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 황구지천, 오산천, 진위천, 안성천 등 총 51개 국가·지방하천에서 유입된 물이 모이는 평택호는 2도 10개 시 약 400만 명의 유역에 중요한 수자원 공급처다. 최근 급격한 개발로 인한 평택호 수질은 농업용수 4등급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름철에는 녹조와 악취 문제가 심각해지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4개의 K-반도체 벨트 조성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다량의 폐수 유입이 예상돼 수질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 시점에서 이번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