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평택 이석구 기자 /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다음 달 3일부터 대중교통의 이동성, 접근성 향상을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2023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평택시청]](http://www.xn--py2bn03bbjav3h.org/data/photos/20230622/art_16856831493628_b47a40.jpg)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 개편은 남부, 북부, 팽성, 고덕국제신도시 지역에 운행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철도역사 중심 환승체계 수립 ▲신도시 및 원도심 이동권 강화 ▲순환노선 확충 ▲주요 노선 배차간격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부지역은 서해선 평택안중역 개통, 화양지구 입주, 안중역세권 개발 등 도시여건 변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시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시내버스 노선 중 68개 노선을 37개 노선으로 대폭 개편한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과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 확충하며 신규 택지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 노선 폐선에 따른 대체 노선 마련 등을 위해 4개 노선을 새로 신설하고 11개 노선의 경로를 부분적으로 조정한다.
또 장거리 운행노선, 타 노선과 중복이 과도하거나 이용수요가 적은 노선을 단축·통합·폐선하고 권역별 순환노선을 마련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선 신설 및 주요 노선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해 차량을 대폭 증차하고 코로나19로 감축된 운행 대수를 정상화해 현재 대비 운행 대수를 약 84대 증차해 노선별 운행횟수를 늘려 배차 간격 및 평균 승차 대기시간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규칙성 없이 부여됐던 노선번호 체계를 4자리 권역별 노선번호 체계로 정비하며 읍·면·동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권역 번호를 부여하고 노선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체계적으로 노선 인·면허를 관리, 시민들이 노선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쉽게 알아보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 개편 시행에 따라 주요 택지에서 철도역사, 학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연계 및 이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운행 대수 증차로 출퇴근시간대 평균 운행횟수가 기존 2회에서 4회로 대폭 증가하고 승차 대기시간이 기존 39분에서 16분으로 단축돼 시내버스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노선 개편 사항을 평택시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개편시행일(7월3일)까지 언론보도, 안내책자 제작 및 배부, 차량·승강장 안내문, 차량 출입문 돌출형 번호판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